여행 일기/🌊 노르망디

[지베르니] 4월의 모네의 정원 — 초록이 시작되는 시간

여행하는 박강아름 2025. 4. 11. 23:37
반응형

4월의 지베르니는,
마치 겨울잠을 마친 화가의 팔레트처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색을 얹기 시작합니다. 🌱

노르망디식 울타리 정원(Clos Normand)에는
튤립과 무스카리, 연분홍빛 벚꽃이 봄의 첫 인사를 건네고,
물의 정원(Jardin d’eau)에서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초록이
버드나무의 가지 끝에서 피어납니다.

모네가 “빛의 떨림”을 화폭에 옮기려 했던 그 순간처럼—
저는 이 계절의 미묘한 떨림을 똑딱이 디카 렌즈에 담아봅니다.

📍 이번 달의 포인트

  • 노르망디식 울타리 정원의 봄꽃 첫 개화 (튤립, 아이리스, 벚꽃)
  • 물의 정원 연못 주변 수양버들 새잎
  • 일본식 다리 위로 비치는 4월의 햇살

노르망디식 울타리 정원(Clos Normand)

📆 2025년 4월 9일 ☀️

튤립(Tulipes) 그리고 팬지와 비올라(Pensées et Viola cornuta)
튤립(Tulipes)과 물망초(Myosotis)
2025년 4월 9일


📆 2025년 4월 13일 ☁️

2025년 4월 13일


물의 정원(Jardin d’eau)

📆 2025년 4월 9일 ☀️

튤립(Tulipes)과 물망초(Myosotis)
튤립(Tulipes), 물망초(Myosotis) 그리고 고사리(Fougères)
튤립(Tulipes), 수선화(Narcisses), 앵초(Primevères) 그리고 히아신스(Jacinthes)


📆 2025년 4월 13일 ☁️

2025년 4월 13일

카메라 : Canon G7 X Mark 3


🌸 4월 개화 꽃 목록 🌸

오브리에타 (Aubriètes) : 돌담이나 경계 화단에서 자주 보이는 자줏빛 봄꽃으로, 바닥을 기듯 퍼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관상용 마늘 (Aulx ornementaux) : 보라색 공처럼 생긴 독특한 형태의 꽃으로, 4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정원에 포인트를 줍니다.
철쭉 (Azalées) : 주로 물의 정원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꽃으로, 4월 말경 화사한 분홍빛으로 피어납니다.
벚나무 (Cerisiers) : 봄의 상징처럼 피어나는 벚꽃은, 클로 노르망의 봄을 더욱 서정적으로 만들어줍니다.
클레마티스 몬타나 (Clématites de printemps) : 아치 구조물을 타고 자라며, 4월 말경 연분홍 또는 보랏빛 꽃을 피웁니다.
골든체인나무 (Cytises) : 늘어지는 노란 꽃이 특징이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는 정원 속 포인트 나무예요.
프리틸라리아 (Fritillaires) : 종 모양의 독특한 꽃으로, 색상도 다양하고 가까이서 보면 섬세한 무늬가 아름답습니다.
체이라눈서스 / 벽채꽃 (Giroflées) : 진한 향이 나는 봄꽃으로, 4월 중하순부터 활짝 피기 시작해요.
✔️히아신스 (Jacinthes) : 향기가 아주 풍부한 봄 구근식물. 파스텔부터 진한 보라까지 다양한 색으로 정원을 채웁니다.
은화초 (Monnaies du pape) : 둥근 투명한 씨앗 껍질로 유명하며, 초여름까지 이어지는 은은한 아름다움이 특징이에요.
✔️물망초 (Myosotis) : 파란색 작은 꽃송이들이 튤립 사이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수선화 (Narcisses) : 밝은 노란빛과 흰색이 대표적인 봄꽃으로, 햇살 아래에서 더욱 빛이 납니다.
데이지 (Pâquerettes) : 길가와 잔디밭을 따라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며, 봄의 소박한 기쁨을 상징합니다.
염료용 파스텔 (Pastels des teinturiers) : 연한 노란빛이 특징인 식물로, 4월 후반부터 모습을 드러냅니다.
✔️팬지와 비올라 (Pensées et Viola cornuta) : 다채로운 색과 귀여운 꽃 모양으로 봄 정원 전체를 장식해요.
사과나무 (Pommiers) : 모네가 즐겨 그린 꽃나무 중 하나로, 4월 중하순에 연한 분홍빛 꽃이 핍니다.
✔️앵초 (Primevères) : 땅 가까이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봄의 전령 같은 존재입니다.
실렌 (Silènes) : 연한 분홍빛 들꽃으로, 4월 하순쯤부터 클로 노르망에 등장합니다.
타마리스크 (Tamaris) : 솜사탕 같은 분홍빛 가지가 사랑스러운 관목으로, 4월 말부터 피어나요.
✔️튤립 (Tulipes) : 말이 필요 없는 4월의 주인공! 모네의 정원을 장악하는 다채롭고 화려한 봄의 절정입니다. 🌷


🌿 함께 보면 좋은 글:  

👉 [지베르니] 모네의 물의 정원(Jardin d’eau):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지베르니] 모네의 물의 정원(Jardin d’eau): 봄, 여름 그리고 가을

“모네가 사랑한 정원, 그가 꿈꾼 빛과 색”클로드 모네(Claude Monet)는 1883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 지베르니(Giverny)로 이주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생애 후반을 보내며, 자신만의 이상적

areum-voyage.tistory.com

👉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안내도 + FAQ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안내도와 FAQ

모네의 정원, 어디까지 알고 계셨나요?"수련 연못에 비친 하늘, 물 위로 늘어진 버드나무, 그리고 그림자가 춤추는 일본식 다리…" 클로드 모네가 평생 사랑하고 그려낸 정원, 바로 지베르니(Give

areum-voyag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