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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네의 집 이야기 : 예술가의 삶은 어디에 머무는가

여행하는 박강아름 2025. 4.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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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집 (2025/04/13)

지베르니에 있는 클로드 모네의 집을 직접 다녀왔어요.
침실, 욕실, 아틀리에, 주방, 정원까지—예술가의 삶이 담긴 공간을 실제 동선 그대로 소개합니다.
예술가의 하루는 어디에 머무는지, 방 하나하나 함께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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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을 열면 바로 만나는 첫 공간: 살롱-아틀리에

지베르니에 도착해 모네의 집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은 바로 살롱-아틀리에(Salon-atelier)입니다.
1899년까지는 모네가 실제로 그림을 그리던 작업실로 사용되었고,  이후에는 응접실로 용도가 바뀌어, 그의 예술가 친구들, 수집가, 평론가들을 맞이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작업 공간이 아니라, 모네의 예술적 자부심과 사회적 삶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그는 이 방에서 수련 연못을 스케치하기 위한 준비를 하거나, 혹은 완성된 작품을 두고 친구들과 예술에 대해 대화를 나누곤 했습니다.

모네는 그림, 담배 연기, 음악, 그리고 대화가 어우러지는 ‘예술가의 살롱’을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따금 르누아르와 치열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고, 피아노 옆 소파에 앉아 조용히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살롱-아틀리에는 모네가 살던 당시의 구조를 충실히 재현했다." "La disposition du salon-atelier se rapproche de celle du temps de Claude Monet."  (출처: Fondation Claude Monet)

🖼️ 벽면에는 약 60여 점의 복제 그림이 빽빽하게 걸려 있고, 가운데는 라탄 의자, 피아노, 카펫, 소파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의 가구 80%는 실제 사용되던 것이라고 해요.

앨리스 오슈데는 모네의 두 번째 아내로, 그의 삶과 예술에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녀는 모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그의 가족을 돌보며, 지베르니의 집과 정원을 함께 가꾸었습니다. 모네는 앨리스와의 삶을 통해 안정감을 얻었고, 이는 그의 작품 세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앨리스의 존재는 모네의 아틀리에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과 삶 전반에 걸쳐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지베르니의 모네의 집을 방문하면, 아틀리에의 책상 위에 놓인 이 사진을 통해 그들의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베르니의 모네의 집 1층 아틀리에 책상 위에는 ‘Alice 1900 par Nadar’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이 놓여 있습니다. 이 사진은 프랑스의 저명한 사진작가 나다르(Nadar, 본명: 가스파르-펠릭스 투르나숑)가 1900년에 촬영한 것으로, 모네의 두 번째 아내인 앨리스 오슈데(Alice Hoschedé)의 초상입니다.


💙 2. 식료품 저장실 (Épicerie)

살롱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방은 식료품 저장실입니다.
모네는 일상에도 정돈된 감각을 추구했습니다. 올리브오일은 항상 한 병 이상 비치해두었고, 향신료는 지중해 요리 취향에 따라 구비했어요. 그의 부인 앨리스가 이 공간을 관리했으며, 모네는 주방엔 들어가지 않았지만 요리엔 관심이 많았죠. 그의 요리책 컬렉션과 손글씨 레시피는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이 도자기 병들은 식료품을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당시 프랑스 중산층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특히, 모네의 집에서는 이러한 도자기 병들이 일본풍의 장식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모네는 일본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집 곳곳에는 일본 판화와 장식품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식료품 저장실의 도자기 병들은 단순한 보관 용기를 넘어, 모네의 예술적 취향과 생활 철학을 반영하는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 3.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모네의 사적인 공간

모네의 침실로 향하는 길목에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의 그림 복제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가 그린 모네의 초상, 《Claude Monet lisant (1872)》 – 독서하는 클로드 모네가 걸려 있습니다. 모네와 르누아르는 인상주의 운동의 중심에서 함께 활동한 동료이자 친구였습니다. 두 사람은 1860년대 후반부터 함께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며 서로의 작품에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모네는 르누아르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고, 그의 그림을 자신의 집에 걸어둘 정도로 애정을 보였습니다.

아틀리에에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면, 2층에는 모네의 침실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그의 하루가 시작되는 곳이었습니다. 침대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며 날씨를 관찰했고, ‘오늘은 수련의 빛이 괜찮겠군’이라고 생각하곤 붓과 물감을 챙겨 정원으로 나갔죠. 벽에 걸린 친구들의 그림은 그의 창작 의지를 자극하는 조용한 자극이었습니다.

"방 안에는 그림 작품과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는 그의 친구들의 그림 복제품도 포함되어 있다: 세잔, 르누아르, 시냐크, 또는 카예보트." "Des objets et œuvres picturales sont présents dans la pièce... comprenant des reproductions de toiles de ses amis : Cézanne, Renoir, Signac ou Caillebotte." (출처: Fondation Claude Monet)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아침 햇살과 함께 정원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을 모네의 방입니다.
알리스와 모네
2025년 4월 13일 창 밖 풍경
2025년 5월 19일 창 밖 풍경
2025년 5월 19일 창 밖 풍경


🛁 4. 모네의 욕실 (Cabinet de toilette de Monet)

모네는 자기 관리에도 철저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욕실은 단순히 씻는 공간이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예술적 영감을 다듬는 조용한 시간의 공간이었죠.

침실 옆에 자리한 개인 욕실은 두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쪽은 세면과 정리를 위한 공간, 뒤쪽은 드레싱룸처럼 사용되던 방으로, 각 방은 문으로 연결되어 부드럽게 이어지며, 실제로 다른 침실들과도 연결 통로 역할을 합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욕실 구조가 확산되었고, 모네 역시 세면과 옷차림, 개인 사유의 시간을 분리해 사용했습니다.

특히 이 욕실 공간이 특별한 이유는, 벽에 걸린 그림들이 모두 그가 사랑한 예술가 친구들 – 세잔, 르누아르, 시냐크, 카유보트 –의 판화와 복제본이라는 점입니다. 모네는 수염을 다듬으며 그 그림들을 바라봤고, 때로는 그 안에서 하루의 색채를 떠올리고, 정원의 구도를 상상했을지도 모르죠.

📸 예술이 일상 깊숙이 스며든 모네의 프라이빗 공간, 그의 욕실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작은 미술관이었습니다.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 이곳에서 모네는…

모네는 매일 아침 이 방에서 세수를 하고, 수염을 정리하고, 날씨를 가늠했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욕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날의 작업에 어울리는 색감과 기분을 떠올렸을지도 모르죠.

이 방은 단순히 위생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정리하며 ‘예술가의 하루’를 시작하는 예비 무대였습니다.

정돈된 세면대와 거울, 예술도 위생도 놓치지 않던 모네의 루틴 공간.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모네의 침실 옆에 이어지는 욕실은 두 개의 연속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두 번째 공간은 일반적인 욕실이라기보다, 모네가 옷을 고르고 정리하던 드레싱룸(dressing room)에 가까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요.

이 방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크고 우아한 전신 거울, 그리고 벽면에 빼곡하게 걸려 있는 일본 회화들입니다. 히로시게(Hiroshige)나 기타 우키요에 작가들의 작품으로 보이는 이 판화들은, 모네가 평소에 즐겨 감상하던 것들이었죠.

벽 한켠에는 수납장이 놓여 있고, 그 안에는 그가 즐겨 입던 모자, 외투, 셔츠, 그리고 계절과 기분에 따라 꺼내 입었을 조끼, 장갑, 스카프 같은 것들이 정돈돼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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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앨리스의 방 – 모네 곁을 지킨 여인의 자리

2층의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방, 여기는 모네의 두 번째 부인, 앨리스 오슈데가 사용했던 침실입니다. 이 방은 모네의 욕실과 연결되어 있으며, 작은 바느질방과도 이어져 있어 19세기 말 중산층 여인의 생활 공간을 잘 보여줍니다.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 앨리스, 모네의 그림자이자 동반자

모네와 앨리스는 1870년대 후반부터 오랜 동거 끝에 1892년에 정식으로 결혼했어요. 그녀는 남편의 여섯 아이를 키우고, 모네의 두 아이와 함께 총 8명의 자녀를 돌보는 삶을 살았습니다. 예술가 모네의 곁에서, 앨리스는 가정과 살림, 정원 운영, 손님 접대를 총괄하며 그가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인물이죠.

모네와 앨리스는 여덟 명의 자녀를 함께 키웠지만, 지금 공개된 침실은 세 개뿐입니다.

아이들의 방은 복도 건너편의 비공개 구역(비공개 복도, 다락, 확장된 방)에 위치해 있었으며, 당시 프랑스 가정에서는 여러 자녀가 방을 함께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어요. 지금 우리가 보는 공간은, 가족의 삶 중 일부만 보여주는 창문일지도 모릅니다.

“2층에서 아이들의 방은 복도 건너편, 현재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구역에 있었다.” "À l’étage, les chambres des enfants se situaient de l’autre côté du couloir, dans la partie qui n’est pas ouverte au public." (출처: Dossier complet, Fondation Claude Monet)

🛏️ 방 안에서 엿보이는 정갈한 삶

이 방은 앨리스의 성격을 닮은 듯 간결하고 단정한 분위기입니다.
벽지는 담담한 회색 톤, 가구는 나무와 리넨 소재의 실용적인 구성. 침대 옆에는 작은 테이블과 자수 손수건이 놓여 있고, 창문 너머로는 꽃 정원이 조용히 펼쳐집니다.

그녀는 이 방에서 가족을 위한 편지를 쓰고, 남편의 일정과 손님 접대 계획을 정리하며 하루를 시작했을지도 모르죠.
침실과 연결된 작은 바느질방에서는 식탁보를 꿰매고, 옷 단을 정리하고, 방석 커버를 직접 만들었을 것입니다.


🪡 6.  작은 바느질방

이 방은 주로 앨리스와 블랑슈가 사용하는 손작업 공간이었습니다.
모네는 가족의 일상을 소중히 여겼고, 이 방을 지나며 가끔 앨리스가 꿰매는 식탁보나, 블랑슈가 손바느질로 정리한 커튼 끝단을 만지작거리며 “아름다움은 이런 데 숨어 있군요”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의 정원도, 그림도 이런 조용한 손끝의 미감에서 영감을 얻었을지도 몰라요.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햇살 가득한 작은 바느질방, 집안 여성들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 6. 블랑슈의 방 (Chambre de Blanche)

이 방은 블랑슈 오슈데-모네(Blanche Hoschedé-Monet)의 침실입니다.
그녀는 단순한 며느리가 아니었습니다. 모네의 부인 앨리스 오슈데의 딸이자, 모네의 장남 장 모네(Jean Monet)의 아내로, 결국 의붓딸이자 며느리라는 독특한 가족 관계에 있던 인물이었죠.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 예술가의 제자, 아버지의 조력자

블랑슈는 화가로서의 재능도 뛰어났고, 모네의 작품 세계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한 사람이었습니다.
모네가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던 말년, 그녀는 그의 곁을 지키며 그림을 준비하고 색을 정리하며 작업을 보조했습니다.
《수련》 연작의 마지막 터치가 가능했던 것은 어쩌면 블랑슈의 존재 덕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 조용하고 단정한, 빛이 깃든 방

블랑슈는 남편 장 모네가 1914년에 요절한 후에도 끝까지 지베르니에 남아 모네의 말년을 함께하며 유산을 지켜낸 인물입니다.
그녀의 방은 2014년 복원되어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그 의미는 단지 하나의 침실을 넘어 모네가 의지했던 조용한 동반자의 삶을 기리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 방은 다른 방들보다 조금 더 섬세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하얀 커튼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 단정한 침대와 조용한 책상, 가구마다 시간의 결이 남아 있는 이 공간은 마치 블랑슈라는 사람 그 자체를 닮아 있죠.

며느리이자 제자였던 블랑슈의 방. 부드러운 색감과 정갈한 감성이 인상적이에요.

🛏️ 블랑슈의 방이 공개된 이유는?

이 방은 2014년, 특별히 복원되어 일반 대중에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그녀는 모네의 사후에도 지베르니에 남아 정원을 돌보고 유산을 관리했던 인물로, 그 공로와 상징성을 인정받아 이 공간이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 유산으로 지정된 것이죠.

반면, 다른 자녀들의 방은 아직 복원되지 않았거나, 비공개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침실은 모네, 앨리스, 블랑슈—세 사람의 방뿐이며, 이는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한 기여도를 반영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 7. 현관(Hall d'entrée)

이곳은 방문객을 맞이하던 자리였죠.
프랑스와 영국의 미술상, 영국 대사, 미국 수집가들이 이 문을 지나 살롱으로 향했고, 모네는 언제나 손님을 웃으며 맞이하며, “이 집은 그림이 살고 있습니다. 잘 보셨으면 해요.”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모든 공간의 연결점이자, 손님을 처음 맞이하던 현관의 차분한 분위기.


💠 8. 작은 파란 거실 (Petit salon bleu)

이곳은 모네가 가장 내면적으로 조용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책을 읽거나, 일본 판화를 바라보며 히로시게의 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하곤 했죠. 색을 통한 감각적 일치, 그가 인상주의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 세계가 바로 이 방에 응축되어 있었던 겁니다.

"모든 것이 파란색이며, 히로시게의 판화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Tout y est bleu... créant une harmonie avec les estampes d’Hiroshige." (출처: Dossier completFondation Claude Monet)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푸른색 벽과 히로시게 판화가 조화를 이루는, 모네의 독서 공간.


🍽️ 9. 식당: 색과 기능의 완벽한 조화

모네는 이 식당을 설계할 때도 “색으로 맛을 살려야 한다”는 철학이 있었다고 해요. 노란 벽, 파란 도자기, 붉은 꽃 한 송이—그에게 식사는 회화였고, 가족과 함께하는 이 자리도 작은 예술의 완성이었습니다.

"노란색으로 칠해진 가구는 당시로선 매우 현대적인 스타일이었다." "Les meubles peints en jaune étaient alors très modernes pour l’époque." (출처: Fondation Claude Monet)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노란색 가구와 파란 도자기가 만들어낸 이 공간, 색채의 조화 그 자체!


🍳 10. 주방 (Cuisine)

모네는 “식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색채 구성”이라 믿었고, 이 주방은 그 믿음을 담은 공간이었습니다.

🍲 모네는 요리를 잘했을까?

모네 본인이 직접 요리를 하진 않았지만, 그는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던 미식가였어요. 정원에서 직접 키운 채소와 허브, 지역 농장에서 공수한 재료들을 활용했고, 요리책을 수집하고, 레시피를 메모하며, 손님 접대 메뉴를 직접 계획하기도 했습니다.

📖 실제로 그의 요리 노트는 《Les Carnets de cuisine de Claude Monet》라는 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출처 : https://fondation-monet.com/visite-virtuelle/

🧂 살림은 누가?

주방의 실질적인 운영은 부인 앨리스와 하녀들이 맡았습니다. 앨리스는 식사를 단지 끼니로 여기지 않았고, 모네의 예술적 감각을 반영한 색과 계절을 고려한 식탁을 꾸몄어요. 예컨대, 가을이면 황금빛 수프와 붉은 과일 샐러드, 여름이면 연둣빛 냉수프와 화이트 와인이 어우러지던 정갈한 한 끼.

구리 냄비와 도구들
루앙산 푸른 타일(carreaux de faïence bleus de Rouen)
가스 스토브
루앙 타일과 구리 조리도구, 그리고 모네가 사랑한 요리의 흔적


🌸 11. 정원으로 나가는 문

진짜 화폭이 펼쳐지는 순간

문을 열면, 모네가 직접 디자인한 클로 노르망 꽃 정원 수련 연못이 있는 물의 정원으로 이어집니다.

2025/05/19
2025/04/13
2025/05/19
모네의 집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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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5년 4월 13일, 2025년 5월 19일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정원을 중심으로

《수련》 시리즈와 모네의 정원 예술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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