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러닝 3

1월 셋째 주 러닝 일기: 여전히 에트르타 팔레즈 다발의 절경과 함께

1월 셋째 주 첫째 날: 팔레즈 라 만포르트까지 가볼까?오늘도 지난 주처럼 팔레즈 아발(Falaise d’Aval)에 올랐다. 팔레즈 다발 위에 올라 바다를 향해 서면 서쪽으로 보이는 팔레즈 라 만포르트(Falaise la Manneporte)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가는 도중 돌아와야 했다. 가이드인 내가 늦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은 특히 취약하다. 보통 사람보다 내려가는 데 5배는 더 걸리는 느낌이다.여기서 잠깐! 팔레즈 라 만포르트(Falaise la Manneporte)는 '풍요의 문'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에트르타의 상징적인 자연 아치이다. 과거에는 선박들이 이 아래를 지나던 길목으로 쓰였다고 한다.오늘은 러닝을 시작한 이후 팔레즈 다발을 두 번째로 오른 날이었다...

1월 둘째 주 러닝 일기: 겨울 서리가 내린 에트르타

간밤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나 보다. 에트르타로 가는 길, 창밖으로 보이는 밭들과 나뭇가지에는 서리가 내려앉아 온통 하앴다. 에트르타의 바다 해수면도 서리로 반짝였다. 2년 동안 여행 가이드 일을 하며 에트르타에 오면서 처음 본 에트르타의 아침 바다 풍경이었다. 감탄이 나왔다. 내 마음도 같이 반짝이는 것 같았다. 멋진 풍경을 보면 내 마음이 같이 동하는 것을 느끼면 어떤 아름다움에 다다르는 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멋진 풍경을 찾아 여행을 하는 건가 보다.2016년 행정구역 개편 이전에 노르망디는 오트-노르망디(Haute-Normandie)와 바스-노르망디(Basse-Normandie) 두 곳으로 나뉘었다. 이 두 곳은 각각 북부와 남부에 위치한 만큼 지형과 해변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다. 북부 노르망디..

2025년 1월: 걷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1. 걸을 결심* 러닝을 위한 복장과 준비물2. 낭테르의 앙드레 말로 공원* ChatGPT의 2025년 1월 11일 러닝 분석3. 달릴 결심1. 걸을 결심최근 2년 동안 내 몸이 약해지고 있다는 걸 자주 느꼈다. 자주 아팠고, 늘 피곤했다. 그 끝엔 무섭고 불안한 감정이 있었다. 그래서 작년 여름, 나는 결심했다. ‘집 앞 공원을 왔다 갔다 하자.’ 하지만 단 7번의 외출 만에 멈추고 말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러닝화 없이 스니커즈를 신고 걸은 첫날, 발바닥과 발목이 아파서였다. 이튿날 아마존 프랑스에서 비교적 저렴한 러닝화를 주문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날씨가 차가워졌다. 프랑스의 겨울은 비가 자주 내려 습하다. 나는 피곤하고 추운 게 세상에서 제일 다. 결국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나이키 런 클럽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