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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프와 갈레트> 1편: 크레프와 갈레트, 언제부터 먹었을까?

오늘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크레프와 갈레트. 하지만 이 두 음식의 기원은 프랑스보다 훨씬 오래전, 그리고 멀리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크레프와 갈레트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어떻게 프랑스의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을까?"이 글에서는 인류가 처음 먹기 시작한 원시적인 빵 형태의 음식에서 출발하여, 크레프와 갈레트가 프랑스에서 자리 잡게 된 과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1. 🕰 빵보다 오래된 음식, 크레프와 갈레트우리가 흔히 디저트로 즐기는 크레프와 짭짤한 브르타뉴식 갈레트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음식입니다. 📜 크레프는 선사 시대부터, 빵보다 훨씬 이전부터 소비되었다! 당시에는 곡물을 가루로 빻아 물과 섞어 만든 죽을 뜨겁게 달궈진 돌 위에서 구워 먹었다. (La crêp..

[옹플뢰르] 클로드 모네가 사랑한 곳, 스승 부댕의 고향

프랑스 노르망디(Normandie) 지역 칼바도스(Calvados)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 마을 옹플뢰르(Honfleur). 이곳은 인상주의 거장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가 애정했던 곳 중 하나다.모네는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지만, 그가 처음부터 풍경화가의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5살에 가족과 함께 파리에서 르 아브르(Le Havre)로 이사한 후 르 아브르에서 유년기와 십대 시절을 보낸 모네는 처음에는 캐리커처 그리는 데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1858년, 18세의 모네는 운명처럼 외젠 부댕(Eugène Boudin, 1824-1898)을 르 아브르에서 만나게 된다. 부댕은 옹플뢰르에서 태어났지만 모네처럼 르 아브르에 이사한 후에 르 아브르에서..

[파리] 2025 최신판! 파리 나비고 패스 FAQ | 자주 묻는 질문 총정리

🏆 파리 나비고 패스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몇 세까지 대중교통이 무료인가요?A: 만 3세 이하 어린이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 4세~9세: 일부 교통 요금 할인 적용만 10세 이상: 성인 요금 적용자세한 할인 정보는 본문에서 확인하세요!🟢 Q2: 카르네 (Carnet, 종이 티켓 10장 묶음)은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나요?A: 네! 2022년 10월부로 종이 카르네(Carnet)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대체 방법: Navigo Easy 카드 또는 Île-de-France Mobilités 앱에서 1회권 충전 가능🟢 Q3: 기존에 구매한 종이 카르네(Carnet)은 사용할 수 있나요?A: 네, 유효기간 내라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카르네(..

[옹플뢰르] 정통 노르망디 갈레트 맛집 – 크레프리 데 자르 (Crêperie des Arts)

⚓ 옹플뢰르에서 노르망디 스타일 갈레트를 맛볼 수 있는 곳!노르망디는 프랑스에서도 크레프(Crêpe)와 갈레트(Galette)가 유명한 지역입니다.그중에서도 옹플뢰르에서 노르망디 전통 크레프리로 손꼽히는 크레프리 데 자르(Crêperie des Arts)를 소개합니다!💡 왜 '크레프리 데 자르'인가?✅ 1등급 방목 달걀 사용✅ 노르망디 지방의 특산물(부댕 누아, 앙두이 드 비르, 사과 콩포트)과 조화로운 맛✅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분위기 좋은 크레프리ℹ️ 기본 정보⏰ 영업시간: 점심 12:00~14:00, 저녁 19:00~21:00🚫 휴무일: 매주 수요일, 연말연시(12월 24일/12월 25일/12월 31일 저녁, 1월 1일)💰 가격대: €10~€20 (메뉴별 가격 아래 참고)🥾 찾아가는 법:..

파티스리에서 사 와서 집에서 즐기는 프랑스 디저트 🍰✨

프랑스에서 살면서 종종 즐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디저트! 🍮프랑스는 디저트와 빵이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에요. 특히,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파티스리(Pâtisserie, 프랑스 제과점)에서 직접 사 와서 집에서 즐기면 훨씬 경제적이죠. 커피도 집에서 직접 내려 마시면 더 저렴하고요.오늘은 특별한 맛집이 아닌, 저와 제 가족이 자주 찾는 집 근처의 평범한 파티스리에서 사 온 디저트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이곳은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는 파티스리라 다른 가게들보다 가격이 조금 더 높은 편이에요. 참고해 주세요. 😊이 페이지는 새로운 디저트를 맛볼 때마다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함께 디저트 탐방을 즐겨주세요! 🍰✨1. 밀푀유 (Mille-feuille) "밀푀유(Mille-feuille..

[에트르타] 지금도 깎이고 쌓이는 중인 에트르타 해변

카메라: iPhone 14 Pro 날짜: 2025/01/19오랜 시간 깎이고 쌓여야 비로소 다양성을 갖춘다는 간단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이야기를 에트르타 해변에서 발견했다.🌟 에트르타의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아래 글들도 함께 확인해보세요:[에트르타] 코끼리 절벽: 모파상의 과 함께하는 여행모파상의 소설 속 풍경을 직접 걸으며 느껴보세요. 에트르타의 매력적인 코끼리 절벽 이야기!👉 [글 보러 가기][러닝 일기] 1월 둘째 주 러닝 일기: 겨울 서리가 내린 에트르타한겨울 서리 내린 에트르타의 돌길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 자연과 함께하는 러닝 일기를 확인해보세요.👉 [글 보러 가기][러닝 일기] 1월 셋째 주 러닝 일기: 여전히 에트르타 팔레즈 다발의 절경과 함께에트르타의 아름다운 팔레즈 다발 절벽을..

[에트르타] 내가 바다가 되어 보는 상상 : 프랑스 노르망디 에트르타 해변

카메라: iPhone 14 Pro바다와 하늘의 색이 서로 닮은 이유는 빛의 산란과 반사 때문이라고 한다. 이중 '반사'라는 개념이 참 다정하게 느껴진다. 반사는 빛이 표면에서 방향을 바꿔 다시 되돌아오는 현상. 즉, 바다는 하늘빛을 반사해 다시 하늘의 색을 담아내는 것. 그래서 바다와 하늘은 늘 닮아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었어. 그러니까 바다에게 하늘은 거울인 것이다. 내가 바다가 되어 보는 상상을 해 보았다.

1월 셋째 주 러닝 일기: 여전히 에트르타 팔레즈 다발의 절경과 함께

1월 셋째 주 첫째 날: 팔레즈 라 만포르트까지 가볼까?오늘도 지난 주처럼 팔레즈 아발(Falaise d’Aval)에 올랐다. 팔레즈 다발 위에 올라 바다를 향해 서면 서쪽으로 보이는 팔레즈 라 만포르트(Falaise la Manneporte)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가는 도중 돌아와야 했다. 가이드인 내가 늦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은 특히 취약하다. 보통 사람보다 내려가는 데 5배는 더 걸리는 느낌이다.여기서 잠깐! 팔레즈 라 만포르트(Falaise la Manneporte)는 '풍요의 문'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에트르타의 상징적인 자연 아치이다. 과거에는 선박들이 이 아래를 지나던 길목으로 쓰였다고 한다.오늘은 러닝을 시작한 이후 팔레즈 다발을 두 번째로 오른 날이었다...

[파리] 2025 최신판! RATP 자동 발매기: 나비고 이지 패스 구매 및 충전 방법

나비고 이지 패스 구매 및 1회권 지하철 티켓 충전하기 이번 글에서는 지하철역 및 트램 정류장에 위치한 RATP(파리교통공사)의 자동 발매기를 이용해 "나비고 이지 구매 및 충전하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또한, 1회권 지하철 티켓 충전 방법까지 다루어,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나비고 이지 패스가 필요한 이유 2025년 1월 1일부터 기존의 종이 티켓 판매가 중지되었습니다. 이제 1회권 티켓, 일일권, 또는 파리-비지트 패스를 이용하시려면 나비고 이지 패스를 먼저 구매해야 합니다.왜 자동 발매기가 유용할까요? 매표소가 문을 닫은 시간에도 24시간 이용 가능한 자동 발매기를 통해 패스를 구매하고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처음 방문하신 분들에게도 간..

1월 둘째 주 러닝 일기: 겨울 서리가 내린 에트르타

간밤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나 보다. 에트르타로 가는 길, 창밖으로 보이는 밭들과 나뭇가지에는 서리가 내려앉아 온통 하앴다. 에트르타의 바다 해수면도 서리로 반짝였다. 2년 동안 여행 가이드 일을 하며 에트르타에 오면서 처음 본 에트르타의 아침 바다 풍경이었다. 감탄이 나왔다. 내 마음도 같이 반짝이는 것 같았다. 멋진 풍경을 보면 내 마음이 같이 동하는 것을 느끼면 어떤 아름다움에 다다르는 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멋진 풍경을 찾아 여행을 하는 건가 보다.2016년 행정구역 개편 이전에 노르망디는 오트-노르망디(Haute-Normandie)와 바스-노르망디(Basse-Normandie) 두 곳으로 나뉘었다. 이 두 곳은 각각 북부와 남부에 위치한 만큼 지형과 해변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다. 북부 노르망디..

2025년 1월: 걷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1. 걸을 결심* 러닝을 위한 복장과 준비물2. 낭테르의 앙드레 말로 공원* ChatGPT의 2025년 1월 11일 러닝 분석3. 달릴 결심1. 걸을 결심최근 2년 동안 내 몸이 약해지고 있다는 걸 자주 느꼈다. 자주 아팠고, 늘 피곤했다. 그 끝엔 무섭고 불안한 감정이 있었다. 그래서 작년 여름, 나는 결심했다. ‘집 앞 공원을 왔다 갔다 하자.’ 하지만 단 7번의 외출 만에 멈추고 말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러닝화 없이 스니커즈를 신고 걸은 첫날, 발바닥과 발목이 아파서였다. 이튿날 아마존 프랑스에서 비교적 저렴한 러닝화를 주문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날씨가 차가워졌다. 프랑스의 겨울은 비가 자주 내려 습하다. 나는 피곤하고 추운 게 세상에서 제일 다. 결국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나이키 런 클럽 앱..

[파리] 2025 최신판! 파리 나비고 패스 완벽 가이드: 대중교통 요금제와 사용법 총정리

파리와 Île-de-France 지역을 효율적으로 여행하려면 교통권인 "나비고 패스"는 필수 아이템입니다.이 글에서는 나비고 패스의 개념, 발급 방법, 충전 가능한 요금제,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2025년 1월부터 변경된 사항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나비고 패스를 통해 파리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즐기세요!1. 나비고 패스: 파리 여행 필수 교통권파리와 Île-de-France 지역을 여행할 때, 교통권인 나비고 패스(Navigo Pass)는 필수 아이템이에요! 💳 이 글에서는 여행객에게 유용한 나비고 패스 종류, 발급 방법, 사용법을 쉽고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이제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더 편리해질 거예요. 😊2. 나비고 패스 종류와 특징Navigo는 크게 물리적 카드와 디지털 패스로 나뉘..

[파리] 2025 최신판! 파리 대중교통 완벽 가이드: 지하철부터 트램까지 총정리

파리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일드프랑스 대중교통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수입니다.파리를 중심으로 한 일드프랑스 지역은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잘 연결되어 있으며, 2025년 1월 2일부터 새로운 요금 체계가 적용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리와 그 주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과 각각의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1. 일드프랑스란?일드프랑스의 정의'일드프랑스(Ile-de-France)'는 파리와 주변 7개 도를 포함하는 프랑스 중심 지역으로, "프랑스의 섬"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은 중세 시대 강으로 둘러싸여 있던 지리적 특징에서 유래했습니다.일드프랑스의 특징파리 중심 지역: 파리를 포함한 도시화된 중심부외곽 교외 지역: 한적하고 자연이 어우러진 교외 지역거미줄 같은 교통망: 지하철, 버스..

[에트르타] 코끼리 절벽: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과 함께하는 여행

지난 2년 동안 프랑스에서 여행 가이드로 일하면서 에트르타(Étretat)에는 백번 넘게 방문했을 것이다. 에트르타는 주민 약 1,200명이 거주하는,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에 위치한 작은 해변 마을이다. 에트르타 해변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해변 양끝에 서 있는 두 개의 절벽이다. 이 절벽은 침식에 취약한 석회암의 한 종류인 회백색의 백악질(chalk)로 이루어진 터라, 오랜 세월 동안 비, 바람에 깎여 지금의 독특한 아치 형상을 가지게 되었다. 기 드 모파상이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 여자의 일생>에서 에트르타 해변에 자리한 이 아치형 절벽을 "물속에 코를 처박은 거대한 코끼리" 같다고 묘사한 후로 사람들은 이 백악질 절벽을 '코끼리 절벽'이라 부른다. 의 원제는 프랑스어로 'Une v..

여행하는 박강아름: 프랑스에서 여행하며 살아가며

프랑스에서 살아가며, 여행에 대해 묻다저는 2015년에 유학차 프랑스에 왔습니다. 이후 프랑스에서 세 지역을 거치며 지금에 다다랐어요.먼저, 루아르의 푸아티에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고, 이어서 노르파드칼레의 뚜흐꾸앙에서 미술학교를 다니며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를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일드프랑스의 낭테르, 파리 근교의 방리유에서 거주하며 다음 영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많은 이들이 여행을 위해 찾는 프랑스에 특히 파리에 가까이 살면서 여행이란 제게 무엇으로 다가왔을까요? 영화감독에서 여행 가이드로제 본업은 영화감독이지만, 현재는 프랑스에서 학생 신분으로 영화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생업으로 여행 가이드와 스냅 사진 작가로도 일하고 있습니다.지난 2년간, 여행 가이드 일을 하며 파리와 노르망디를 오..